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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자 오한숙희는 <그래 수다로 풀자>라는 책을 통해 여자들의 수다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수다를 통한 여성의 감성, 수다의 사회적 의미 이런 것들을 두루 아우르는 내용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말하기’를 즐겨한다. 특히 남성 중심의 가치가 주류를 이루는 조직사회 속에서 여성은 적잖은 외로움이나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다보니 말로 풀어버리려는 때가 있다. 여성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조직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가벼운 봄. 그러나 계절 없이 무겁게 가져야 할 것이 바로‘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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